전봇대 믿음 2007-05-27 07:17:28  
  이름 : 선명수  (220.♡.8.10)  조회 : 685    
거리의 미관을 해치면서 아무런 쓸모없어 보이는 천덕꾸러기 같지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도심을 화려하게 비추는 네온사인이나 가로등 같이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키지는 못하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길목마다 지켜 서서 구석구석 모두에게 필요한 전기를 공급해 주면서 지지대의 달란트로 만족해 할 줄 아는 믿음의 돌기둥이지요. 지나가는 새들에게까지 쉼터로 자신을 기꺼이 내어주는 넉넉한 인심의 소유자, 그 이름 전봇대!
교회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좁은 길을 통과해야 하는데 입구에 떡 버
티고 있는 높은 전봇대가 있습니다. 그것을 볼때면, 저것만 없으면 좋겠는데,
다른 곳으로 옮겨주면 안되나! 하면서 볼때마다 눈에 거슬립니다.
그러나 그 전봇대가 사실은 우리 교회에 전기를 공급해 주고 있습니다.
그 전봇대가 아니면 교회의 모든 시스템은 마비상태가 될 것입니다.
전기없는 교회운영을 생각해 보십시오. 냉장고, 밥솥, 전등, 냉방기, 전기장판,
마이크시스템, 컴퓨터 등등.
 교회에서도 아무런 은사나, 재능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에게 꼭 필
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화려한 개인기나 다양한 은사와 능력을 가지
고 있어서 윗사람들에게 총애를 받는, 교회의 여러 가지 사역에 속해 있는 이
들과 똑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사역에 속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들은 전봇대처럼
서서 교회 이곳저곳에 서려있는 어둠을 기도로써 묵묵히 밝히는 사람들이지
요. 아무런 은사가 없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하
지도 맙시다. 전기가 전봇대를 거쳐야만 필요한 모두에게 공급되는 것처럼, 어
쩌면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성령의 일하심도 묵묵히 전봇대처럼 서서 믿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의 영적인 모습을 통해서만 나아가는 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은 당신께서 심어놓으신 이름도 빛도 없는 전봇대의 위치와 사정을 너
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온 누리를 환희 비추는 예수그리스도의 가로등 앞에
꿋꿋이 선 전봇대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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